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Haleakala National Park), Sliding Sands Trail

마우이에서 할레아칼라 정상을 안가 보시는 분은 없을것 입니다.
대표적인 마우이 관광지 입니다. 꼭 정상에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할레아칼라는 일출/일몰을 보기 위해서도 많이들 올라갑니다.
2017년 2월부터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많은 일출을 보기 위해서 올라오시기 때문에 주차장이 만차가 되기 때문에 새벽 3~7시 입장객들은 미리 예약제로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약 방법은 아래 사이트에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myhawaii.kr/id_4985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일출 구경 꼭 하시고 싶은 분은 관광셔틀버스로 올라오는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할레아칼라 정상까지는 새벽길은 운전실력이 좀 있어야 합니다. 낮에는 괜찮으나 새벽부터 운전이 서툴고 하면 어두워서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첫날 내려올때 사고가 난 차량을 발견했는데 사진으로 담지를 못했습니다. 둘째날 사고 차량을 살펴보려고 했었는데 둘째날 다시 가니 수습을 했는지 없어 졌네요.
또한 정상에 기상 변화는 꾸준히 계속 변화 합니다.

저희는 어린아이가 새벽 4시경 부터 일어날 수 없는 관계로 예약 없이 편하게 낮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378번 도로를 따라 부지런이 올라가면 낮에도 정상까지 올라가면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카메라로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이 예술로 나옵니다.

처음에 할레아칼라를 도전했을때 Red Hill 약 3055 미터 까지 멋도 모르고 올라 갔습니다.

빅 아일랜드에서 힐로지역에 비가 엄청 왔는데 마우니케아 오를때 높이가 높아서 구름이 모두 밑에 있었기 때문에 높게만 올라만 가면 구름이 밑에 있을꺼란 예측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에 정상까지 도전했을때 안개가 너무 심해서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전도 매우 힘들었고 안개 때문인지 몰라도 숨쉬기도 곤란 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바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첫날 갔을때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레아칼라 정상을 갈때 항상 구름 상황을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못보고 올수 있습니다.

두번째 시도를 했습니다. 이틀 지나니 마우이 날씨가 좋아지면서 할레아칼라 정상을 보니 약간 구름이 있지만 괜찮을 것 같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오전에 마우이 오션센터에 들렸는데 이 쪽 직원도 아마 오늘은 괜찮을것 같다고 해서 다시 시도를 했습니다. 첫날에 악몽이 있었기에 또 올라가기가 두려웠지만 마우이까지 와서 할레아칼라를 안갔다왔다면 마우이 갔다왔다고 말 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길을 신나게 올라갑니다. 구름이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구름지대도 건넙니다.
구름이 산중턱에 있었기 때문에 이 곳 산중턱 구름안을 헤치다 보면 아래와 같이 정상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맑은 하늘이 나옵니다.
 

국립공원 입구에 입장료를 받는 요금소 입니다. $25 인데 여기는 카드만 됩니다.
(들어갈때 못찍어서 나갈때 반대편 방향으로 나갈때 찍었네요.)

카드가 없음 현금은 받지 않기 때문에 되돌아 가야 합니다. (비자/마스터/JCB카드 가능) 한번 입장료를 내면 입장료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3일간 유효하며 영수증에 재 입장 가능한 날짜가 명시 되어있습니다.

재입장시 영수증 제시할때 당시 결제 한 동일 카드를 제시 하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부정을 막을려고 하는것 같네요. 어떤 카드를 긁은지 몰라 한참 헤메니 요금소 직원이 영수증을 보더니 카드 뒷자리를 불러주네요 이 뒷자리가 일치하는 카드 달라고 하시네요.)

조금더 올라가면 비지터 센터가 나옵니다. 비지터 센터가 아랫쪽 윗쪽 2군데가 있습니다.
처음 아랫쪽 비지터 센터 이름은 Park Headquarters Visitor Center 입니다. 2134m 입니다.
(위쪽에 2900 미터높이쯤 Haleakala Visitor Center 가 뷰가 정말 좋습니다. 깜짝 놀라 실껍니다. )

비지터 센터 근처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햇볕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 Park Headquarters Visitor Center 부터 Red Hill 정상 3055m 까지는 10마일 거리로 약 16키로 정도를 한참 올라가야합니다. 길이 매우 꼬불거리니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드뎌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옆에 천문대가 보이네요. 3055m 까지 차로 편히 올라 갈수 있는곳이 전세계 몇군데 없을 껍니다.


정상엔 매우 춥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 선글라스 잠바가 필수 입니다. 제가 갔을땐 햇볕이 강해 가을 잠바 정도가 적당했습니다. 첫날 갔을땐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해서 겨울잠바도 추웠습니다.

정상으로 바로 아래 있는 비지터 센터까지 차로 약간 2~3분정도 내려 가면 더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비지터센터의 Summit Area 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비지터센터를 근처에 트레일 코스이어지는 길이 2군데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짧은 파카오아오 코스 300m 정도 (그런데 어린아이는 고산병 증세가 있기 때문에 여기 짧은 코스를 올라갈때도 숨이 차다고 하네요.)
정상까지 가는 파카오아오(Pakaoao Trail) 짧은 코스 올라가는 길

그리고 아주 긴 Keoneheehee Sliding Sand Trail 코스가 입구가 있습니다. 그냥 슬라이딩 샌드 트레일 코스라고 보면 될듯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원래 이 트레일 코스를 1시간이라도 도전할려고 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를 보니 이 코스를 통해 정상의 크레이터를 가로질러 Paliku area 까지 왕복하는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이곳에서만 자라는 귀한 은검초가 있다고 이 은검초는 어릴적 사람손으로 만지면 바로 죽어버리는 신비한 식물입니다.

방문자 센타에 아래와 같이 생긴 은검초를 찍어 왔습니다. 옆에 잿가루처럼 된것이 죽은 모습이라고 하네요.

이 슬라이딩 샌드 트레일 코스는 왕복 10마일로 16키로 정도 되며 고산지대를 생각하면 숨이 차서 빠르게 하지 못하므로 왕복 7~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가족을 데리고 2시간 정도 왕복을 할 계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고산병 증세로 언덕 올라올때 숨이 차다고 해서 가족을 방문자 센타에 두고 저 혼자 1시간정도 트레일을 하겠다고 내려가게 됩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꼭 도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Sliding Sands Trail

정말 경관이 뛰어납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것 같습니다. 화성에 온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화 촬영지나 NASA 직원들이 여기서 훈련 했다고 합니다.


20분쯤 내려갔을까 계속 내리막길이여서 숨차지는 않네요.
끝도 없는 트레일 길을 보면서 구름도 몰려오고 앞에 안개로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슬슬 가족도 걱정되고 고산병 증세까지 있는 둘째가 걱정이 됩니다.

되돌가 가기로 했습니다. 되돌아 가는 길은 다시 언덕길 30분정도 올라가는데도 너무 고지대인 나머지 저도 숨이 마구 차오르네요 이때 히말리아 등반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낍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반대편 산 아래쪽을 찍어봅니다. 뭐 사진기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장관이네요 

고산병 증세가 있던 둘째가 정신 차렸는지 이제 잘 활동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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